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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 기능이 많이 떨어졌는데 심방세동까지 있다면, 아픽사반 연구에서 확인된 것

saega 2026. 9. 15.

콩팥 기능이 많이 떨어졌는데 심방세동까지 있다면, 아픽사반 연구에서 확인된 것

심방세동 때문에 항응고제를 먹어야 하는데 만성콩팥병까지 있다면 환자와 가족 입장에서는 걱정이 두 가지입니다. 약을 안 먹으면 뇌졸중이 걱정되고, 먹으면 출혈이 걱정됩니다. 특히 콩팥 기능이 많이 떨어진 환자는 이 두 위험이 모두 커질 수 있어 어떤 항응고제를 선택할지가 훨씬 까다롭습니다. 최근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서는 투석을 받지 않는 4~5단계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아픽사반이 와파린보다 허혈성 뇌졸중과 주요 출혈 모두 낮은 방향의 결과를 보였습니다. 

출처: 심방세동 동반 만성콩팥병 환자 뇌졸중 예방에 아픽사반 바로가기

이번 결과를 '콩팥이 나쁘면 아픽사반을 먹으면 된다'고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연구 대상은 심방세동이 있으면서 만성콩팥병 4~5단계이고 아직 투석을 시작하지 않은 환자였고, 아픽사반과 와파린 또는 항응고제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를 비교했습니다. 무엇보다 무작위 임상시험이 아니라 실제 의료자료를 분석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심방세동 동반 만성콩팥병 환자, 뇌졸중과 출혈을 함께 봐야 합니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대표적인 부정맥입니다. 심방 안에서 혈액이 원활하게 움직이지 못하면 혈전이 만들어질 수 있고, 이 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 허혈성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뇌졸중 위험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에게 항응고제를 사용합니다.

문제는 만성콩팥병이 함께 있을 때입니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혈전색전증 위험뿐 아니라 출혈 위험도 높아 항응고 치료에서 훨씬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미국 심방세동 진료지침도 콩팥병 단계에 따라 항응고 치료 방법을 달리 제시하고 있습니다

콩팥 기능이 많이 떨어진 환자에 대한 근거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이유도 있습니다.

여러 주요 항응고제 임상시험에서 진행된 만성콩팥병 환자가 제외되거나 충분히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제 진료자료를 이용한 연구들이 치료 판단의 빈틈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픽사반 연구에는 어떤 환자가 포함됐나

JAMA Network Open에 2026년 9월 발표된 연구는 미국의 Medicare와 Optum 자료를 이용했습니다.

연구 대상은 심방세동과 만성콩팥병 4기 또는 5기가 있으면서 아직 투석을 받지 않는 환자였습니다. 아픽사반을 시작한 환자 1만4,712명, 와파린을 시작한 환자 6,335명, 경구 항응고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자 2만1,005명이 분석에 포함됐습니다.

평균 연령은 세 집단 모두 70대 후반이었습니다.

즉 비교적 젊고 건강한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라기보다 콩팥 기능이 상당히 떨어진 고령 환자들이 많이 포함된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연구진이 주로 확인한 결과는 주요 출혈로 인한 입원과 허혈성 뇌졸중이었습니다. 

이 대목은 만성콩팥병 심방세동 항응고제 선택을 고민하는 환자와 가족이 이번 연구를 이해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건강검진에서 eGFR이 조금 낮게 나왔다는 정도의 모든 사람에게 이번 결과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연구가 아닙니다.

 

아픽사반을 쓰지 않은 경우와 비교했더니 뇌졸중은 낮았습니다

먼저 아픽사반과 항응고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자를 비교한 결과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픽사반 사용은 허혈성 뇌졸중 발생률이 더 낮은 것과 연관됐습니다. 위험비는 0.46으로 나타났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관찰된 자료에서 아픽사반을 사용한 집단의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항응고제를 사용하지 않은 집단보다 상당히 낮은 방향으로 나타났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반드시 다음 내용이 따라붙어야 합니다.

아픽사반을 사용한 집단에서는 주요 출혈 위험이 오히려 높았습니다. 주요 출혈의 위험비는 항응고제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1.32였습니다. 

즉 항응고제라는 약의 특성이 그대로 드러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혈액이 굳어 혈전이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해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대신 출혈이라는 반대편 위험을 함께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항응고제 치료에서는 '좋은 약인가, 나쁜 약인가'보다 이 환자에게 뇌졸중 예방의 이득이 출혈 위험보다 큰가를 따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심방세동 환자가 임의로 약을 시작하거나 중단해서는 안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만성콩팥병이 있다면 신장 기능과 나이, 체중, 과거 출혈 여부, 다른 약 복용까지 의료진이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아픽사반과 와파린을 비교한 결과는 더 눈에 띕니다

이번 연구에서 관심이 집중된 부분은 아픽사반과 와파린의 직접 비교입니다.

아픽사반 사용자는 와파린 사용자와 비교했을 때 주요 출혈 위험이 낮았습니다. 위험비는 0.55였습니다. 

허혈성 뇌졸중도 아픽사반군에서 낮게 나타났습니다. 위험비는 0.50이었습니다.

정리하면 이 연구에서는 진행된 만성콩팥병이 있으면서 아직 투석을 받지 않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아픽사반이 와파린보다 허혈성 뇌졸중과 주요 출혈 모두 낮은 방향의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연구진도 허혈성 뇌졸중 감소와 출혈 위험 사이의 균형이 와파린보다 아픽사반에서 더 유리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그렇다고 아픽사반이 모든 환자에게 와파린보다 무조건 우월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번 연구는 처방을 무작위로 나눠 결과를 비교한 임상시험이 아니라 실제 진료자료를 분석한 관찰연구입니다. 통계적인 방법으로 환자들의 차이를 보정했지만 측정되지 않은 다른 요인의 영향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연구 제목만 보고 기존 와파린을 아픽사반으로 바꿔야 한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와파린을 먹고 있다면 아픽사반으로 바꿔야 할까요

이번 뉴스를 본 환자가 가장 궁금해할 질문일 겁니다.

답부터 말씀드리면 기사만 보고 바꾸면 안 됩니다.

와파린과 아픽사반은 모두 항응고제이지만 환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달라집니다.

심방세동의 종류와 뇌졸중 위험, 콩팥 기능, 나이, 체중, 다른 질환과 약물, 출혈 병력 등을 함께 봐야 합니다. 기계판막이나 특정 판막질환처럼 와파린이 필요한 상황도 별도로 구분해야 합니다. 

현재 와파린을 안정적으로 복용하고 있다면 약을 임의로 끊는 행동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항응고 효과가 사라지는 동안 혈전이 만들어져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료실에서는 "최근 아픽사반 연구가 나왔다는데 제 콩팥 기능에서도 변경을 고려할 수 있나요?"라고 물어보는 정도가 가장 현실적입니다.

이때 최근 크레아티닌이나 eGFR 검사 결과와 현재 먹고 있는 약 목록을 함께 확인하면 상담에 도움이 됩니다.

콩팥 기능 나쁜 환자 아픽사반 용량은 스스로 줄이면 안 됩니다

콩팥병이 있으면 약을 적게 먹어야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항응고제 용량을 환자가 임의로 절반으로 줄이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픽사반을 포함한 직접경구항응고제는 신장 기능과 환자의 여러 조건을 고려해 적절한 용량을 선택해야 합니다.

2026년 미국심장학회 과학성명에서도 진행된 만성콩팥병 환자의 항응고 치료에서는 승인된 기준에 맞는 용량 사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4~5단계 만성콩팥병과 투석 환자에서는 근거가 제한돼 있어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미국심장협회 저널][4])

국내 뇌졸중 관련 문헌에서도 아픽사반은 다른 일부 NOAC보다 신장을 통한 배설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그렇다고 신장 기능을 무시해도 되는 약은 아닙니다. 신장 기능에 따른 용량 검토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아픽사반 신장기능 용량 조절을 검색하고 있다면 인터넷 표를 보고 자신의 약을 조절하는 것보다 처방전의 용량이 왜 결정됐는지 담당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콩팥 기능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처방받을 때는 적절했던 용량이라도 고령화나 급성질환, 탈수 등으로 신장 기능이 달라지면 다시 평가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eGFR만 보고 항응고제 용량을 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콩팥병 환자에게 익숙한 숫자는 eGFR입니다.

건강검진 결과에도 표시되기 때문에 자신의 수치를 기억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항응고제 용량을 판단할 때 사용되는 신장 기능 기준이 약제와 지침에 따라 eGFR과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 관련 주요 임상시험과 약제 용량 기준에서는 크레아티닌 청소율(CrCl)이 사용된 경우가 많습니다. 2026년 미국심장학회 자료도 주요 DOAC 임상시험이 eGFR 대신 크레아티닌 청소율 기준을 사용했다는 점을 짚고 있습니다. 

그래서 검진표에 적힌 eGFR 숫자 하나를 보고 "나는 이 용량을 먹어야 한다"고 결정하면 곤란합니다.

특히 고령이거나 체중이 적은 환자는 더욱 그렇습니다.

의료진은 혈청 크레아티닌뿐 아니라 연령과 체중 등 필요한 조건을 함께 확인해 약제를 선택하고 용량을 결정합니다.

심방세동 콩팥수치 항응고제 복용법을 찾는 분이라면 바로 이 차이를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심방세동인데 맥박이 괜찮아졌다고 항응고제를 끊어도 될까요

심방세동은 항상 두근거림을 느끼는 질환이 아닙니다.

어떤 날에는 맥박이 불규칙하게 느껴지다가 다른 날에는 멀쩡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사라지면 "이제 심방세동이 없어졌으니 혈액 묽게 하는 약도 끊어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응고 치료는 단순히 오늘 심장이 두근거리느냐만 보고 결정하지 않습니다.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은 나이와 고혈압, 당뇨병, 심부전, 과거 뇌졸중·일과성허혈발작, 혈관질환 등 여러 조건을 평가해 판단합니다. 미국 심방세동 진료지침 역시 뇌졸중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위험도에 따른 항응고 치료를 권고합니다.[3])

따라서 맥박이 편해졌다는 이유로 처방받은 아픽사반이나 와파린을 며칠 쉬어보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약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 있다면 의료진과 먼저 상의해야 합니다.

코피나 멍이 생겼다면 약을 끊기 전에 확인하세요

항응고제를 복용하다 보면 멍이나 출혈 때문에 걱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도 두 극단을 모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이니까 출혈은 원래 생기는 것'이라며 심한 출혈을 방치해서도 안 되고, 작은 멍 하나를 보고 바로 약을 중단해서도 안 됩니다.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 치료에서는 뇌졸중 위험과 함께 출혈 위험을 평가하고 교정 가능한 위험요인을 관리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검은 변이나 혈변, 멈추지 않는 출혈, 피를 토하는 증상, 심한 어지럼증이나 의식 변화처럼 중대한 출혈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즉시 의료평가가 필요합니다.

반면 가벼운 멍이나 잇몸 출혈처럼 판단하기 애매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다음 진료일까지 무조건 기다리기보다 처방 의료기관에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콩팥 기능이 악화됐거나 최근 다른 약이 추가됐다면 그 사실도 알려야 합니다.

진통제를 함께 먹는다면 꼭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50대 이후 심방세동과 만성콩팥병을 함께 가진 환자라면 관절염이나 허리 통증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여러 약이 겹치면서 출혈이나 콩팥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살펴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일반의약품이라고 생각해 진통제나 다른 약을 임의로 추가하는 습관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건강기능식품도 마찬가지입니다.

'혈액순환에 좋다'는 광고를 보고 새로운 제품을 추가했는데 정작 병원에서는 무엇을 먹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료를 받을 때는 아픽사반만 이야기하지 말고 혈압약과 당뇨약, 진통제, 영양제까지 현재 복용하는 것을 모두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전화로 약 봉투와 건강기능식품 라벨을 찍어두면 여러 병원을 다니는 고령 환자에게 특히 편리합니다.

이번 결과를 투석 환자에게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이번 연구를 읽을 때 가장 중요한 구분 가운데 하나입니다.

JAMA Network Open 연구의 대상은 만성콩팥병 4~5단계 환자였지만 투석을 받고 있지 않은 환자였습니다. 

따라서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을 받고 있는 심방세동 환자에게 이번 결과를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말기콩팥병과 투석 환자의 항응고 치료는 여전히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영역입니다.

2026년 미국심장학회 과학성명도 4~5단계 만성콩팥병과 투석 환자에서 혈전색전 위험이 있는 경우 아픽사반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이 집단에서는 치료 결정을 뒷받침할 자료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미국심장협회 저널][4])

2026년 발표된 진행성 만성콩팥병 환자의 아픽사반 용량 관련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와파린보다 아픽사반이 유리한 방향의 결과가 나타났지만 연구진은 전체 근거의 확실성이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석 환자 심방세동 아픽사반 사용은 뉴스 기사 한 편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심장내과와 신장내과에서 뇌졸중 위험과 출혈 위험, 투석 상태 등을 종합해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이전 연구에서도 아픽사반의 출혈 결과는 주목받았습니다

이번 JAMA 연구만 따로 떨어져 나온 결과는 아닙니다.

2024년 발표된 미국의 실제 진료자료 연구에서는 eGFR이 30mL/min/1.73㎡ 미만인 중증 만성콩팥병 환자 6,794명을 대상으로 와파린, 아픽사반, 리바록사반을 비교했습니다.

아픽사반군의 주요 출혈 발생률은 100인년당 1.5건, 와파린군은 2.9건으로 아픽사반에서 낮았습니다.

다만 당시 연구에서는 아픽사반과 와파린 사이의 뇌졸중·전신색전증 위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연구 결과를 볼 때 한 논문만으로 결론을 내리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새 연구는 아픽사반에서 허혈성 뇌졸중과 주요 출혈이 모두 와파린보다 낮게 나타났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출혈의 이점은 비교적 뚜렷해도 뇌졸중 차이가 명확하지 않았던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최근 자료가 쌓이면서 진행된 만성콩팥병을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제 선택에서 아픽사반을 중요한 선택지로 검토할 근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진료 때 환자가 확인하면 좋은 네 가지

심방세동과 만성콩팥병을 함께 관리하고 있다면 약 이름만 기억하는 것보다 몇 가지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 최근 신장 기능이 이전 검사보다 얼마나 변했는지
  • 현재 항응고제 용량이 자신의 신장 기능과 나이·체중 등에 적절한지
  • 최근 멍, 혈뇨, 혈변 등 출혈을 의심할 변화가 있었는지
  • 진통제나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해 새롭게 추가한 약이 있는지

그리고 아픽사반을 복용 중이라면 하루 복용 횟수와 시간을 임의로 바꾸거나 깜빡한 약을 자신의 판단으로 한꺼번에 보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용을 잊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처방받은 약의 복약지침이나 의료진·약사의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특히 치과치료나 내시경, 수술을 앞두고 "피가 많이 날까 봐" 스스로 며칠 전부터 약을 끊는 행동도 피해야 합니다.

시술의 출혈 위험과 환자의 혈전 위험에 따라 중단 여부와 시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읽어도 궁금한 부분이 남는다면 자세히 보기에서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최종 정리하면

최근 연구에서는 심방세동과 4~5단계 만성콩팥병이 있으면서 투석을 받지 않는 환자에서 아픽사반이 와파린보다 허혈성 뇌졸중과 주요 출혈 모두 낮은 방향의 결과를 보였습니다. 항응고제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하면 아픽사반은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낮았지만 주요 출혈은 증가했습니다. 결국 치료의 중심에는 언제나 뇌졸중 예방과 출혈 위험의 균형이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진행된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아픽사반을 검토할 근거를 더해줬다는 의미가 있지만 관찰연구라는 한계가 있고, 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도 아닙니다. 따라서 현재 와파린을 복용하는 분이 기사를 보고 아픽사반으로 임의 변경하거나, 아픽사반 용량을 스스로 줄여서는 안 됩니다.

심방세동과 콩팥병을 함께 가지고 있다면 다음 진료에서 최근 신장 기능과 현재 항응고제 용량, 출혈 증상, 다른 복용약을 함께 확인해보세요. 콩팥 수치는 시간이 지나며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약을 선택하는 것만큼 그 약을 내 신장 기능에 맞게 계속 관리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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